한국데이타통신(데이콤)은 데이터통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내년부터 95년까지 2천1백70억원을 투입, 고속 디지털화된 장거리정보
통신시설을 구축키로 했다.
17일 데이콤에 따르면 체신부의 통신사업구조 조정에 따라 서울 목포
부산 강릉등 전국35개도시를 잇는 환형의 정보통신용 광전송로를 갖추기로
했다.
데이콤의 이같은 방침은 오는 91년까지는 서울-부산간 포설돼있는
전기통신공사의 광관로를 빌리면 정보통신이용이 가능하나 92년
2만2천5백78회선에 이를 수요가 96년 5만2천8백84회선으로 늘어나고
2000년에는 9만1천80회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으로써 독자시설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체신부의 한관계자는 "데이콤이 자체정보통신 시설을 갖출 경우
국내 고도정보통신은 물론 국제통신용장거리 회선으로도 사용할수
있고 통신공사도 96년이후 필요한 정보통신시설을 데이콤으로 부터
임차해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데이콤이 확정한 장거리정보통신시설 구축계획에 따르면 내년말
까지는 서울-대전-부산 따라 포설된 통신공사의 시외전화용 광관로중
사용하지 않는 1개공을 임차, 사용하되 92년이후에는 독자시설을
깔아 이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1단계인 92년말까지는 광주-진주-부산간 경전선, 천안-군산-
전주간 장항선연변에 광전송로를 구축키로 했다.
이어 2단계인 95년말까지는 경인선 경춘선 태백선 여천선변을 따라
인접한 도시간에 광전송로를 설치, 전국을 연결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이와함께 광관로 만으로에 의한 정보통신이용의 위험
부담을 덜기위해 주요구간에는 대용량 디지털 마이코웨이브(MW)를
구축키로하고 92년말까지는 목포-제주간 MW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데이콤은 이같은 장거리 정보통신시설이 구축되면 64 Kbps급이상의
고속데이터 서비스와 같은 디지털전용 회선서비스의 제공은 물론
CATV(종합유선방송) 화상회의등 뉴미디어의 영상중계서비스제공,
국제전화망의 국내상호접속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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