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회원국 정상들은 16일 피폐한 소련 경제를 지원키위해 7억5천만
ECU 규모의 식량원조와 기술보조금으로 별도의 기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로마에서 2일의 정상회담후 가진 공동성명에서 EC정상들은 이원조
계획은 소련정부의 개혁조치에 대한 지지 표명이라고 밝혔다.
식량원조중 2억5천만ECU는 내년 EC농업부문예산에서 무상으로,
나머지 5억ECU는 중기 차관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보조기금은 소련의 특정한 개발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으로 내년중
4억ECU규모의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EC한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중 영국의 존 메이저 수상은 현재 소련의
식량품귀사태는 실질적인 식량부족이 원인이 아니라 불합리한
유통체계에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