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등 5개국 대표로 구성된 한국축산업
공동조사단 제3차 회의(생산분야)가 17일 축협중앙회에서 개최됐다.
한국의 쇠고기수입 개방일정 협상의 일환으로 1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회의 는 무역(축산물 수입창구 부문), 유통(국내 축산물 유통구조),
생산(한우사육실태) 등 3가지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는 제3차회의
가운데 생산분야를 다루는 것으로 주로 한우사육실태등 생산분야에 대한
조사결과를 놓고 토의를 벌인다.
축협중앙회는 이 회의의 토의내용이 지난 11월과 이달에 이미 열린
무역 및 유 통분야 회의결과와 함께 내년 4월에 제출될 예정인 공동조사단
최종보고서의 기초자 료가 될 것으로 보고 쇠고기시장의 완전개방을
촉구하고 있는 미국 등의 요구를 완 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국은 지난 4월 이들 국가의 쇠고기 수입개방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쇠 고기수입량 5만4천t을 기준으로 수입쿼터를 91년까지 매년
4천t씩 늘려가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미국 등이 완전수입개방을 촉구하고
있어 한국축산업 실태에 관한 공동 조사단 구성을 요청, 지난 5월과 9월
각각 1,2차 회의를 가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