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기계공업부문은 세계경기 둔화에도 불구, 국내 제조업체들의
지속적인 공장자동화, 자동차 수출의 회복, 농기계의 수요증가등으로 성장률
이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국내 기계류
생산액은 15 조3천9백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3%가
증가했고 출하액도 15조4천9 백29억원으로 23.9%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어 올해 기계공업부문의 성장률은 지난 해 성장률 13.8%를 훨씬 넘어선
20%선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국내 제조업체들의 공장자동화 추세를 반영, 자동화기기의 생산이
지난 10 월중 전달에 비해 46.3%가 늘어났고 금속가공기계 생산도 25.2%가
증가한 것으로 나 타났다.
업종별로는 올들어 가속화된 공장자동화 추세와 건설경기 호황등으로
수요가 급 증한 자본재등 일반기계부문이 10월말 현재 생산은
3조7천3백85억원으로 27%가 늘어 났고 출하액은 3조8천3백30억원으로
30.2%가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송기계부문은 자동차의 수출부진에도 불구, 조선수출이 대폭
신장되면서 생산 은 9조4백89억원으로 24.2%가, 출하는 9조6백22억원으로
24.7%가 각각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전기기계부문은 건설경기 영향으로 큰 폭 성장을 보여 생산이
7천8백12억원으로 22.3%가 증가했으며 출하는 7천6백40억원으로 21.8%가
신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