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경찰서는 16일 국내 방송사의 유명 프로를 무단복제,
미국으로 빼돌린 윤재헌씨(31.회사원.서울송파구잠실2동22 주공아파트
214동101호)를 음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내 방송프로의 미국판매 대행업체인
`서울매니지먼트그룹''에 근무하는 윤씨는 자신의 회사 고객인 뉴욕 소재
`더 코리언 채널'' 대표 한상기씨(38)로부터 자료화면과 모니터용으로
필요한 MBC의 녹화프로 테이프를 추가로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고 지난
3월21일부터 10월30일까지 모두 35차례에 걸쳐 MBC의 `우정의
무대'' `강변가요제''등 22개 프로를 58개 테이프에 무단 복제, 미국으로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