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팔당호 골재채취사업이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한국수질보전학회 (회장 김원만 한양대교수)는 환경처 의뢰로 지난
8월부터 4개월동안 팔당호 취수구로부터 7.2 km 떨어진 경기도 남양주군
조안면 제 1공구의 시험준설에 따른 수질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15일 이를 환경처에 통보했다.
이에따라 환경처는 이를 연내에 경기도에 통보하여 겨울철 휴면기가
끝나는 내년봄부터 본격적인 골재채취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처는 그러나 팔당호취수구에서 가까운 2,3 공구에 대한 골재
채취사업은 수질을 오염시킬 우려가 크기때문에 앞으로도 이를 전면
금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조사에서 시험준설구역에 카드뮴 크롬 수은등 중금속도 전혀
검출되지 않아 시험준설로 인한 수질변화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퇴적층의 오염물질 총농도는 높은편이나 수중으로의 확산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는 그러나 이번 조사가 단기간에 실시돼 정확한 수질
변화측정이 미흡, 앞으로 누적효과및 2차적으로 발생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골재채취사업과 병행해 추적조사를 계속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