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가 아파트단지 등에 부대시설로 지은 상가를 분양하면서
건설비의 2배가 넘는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공사 경기지사에 따르면 주공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0월까지 경기도내 11개 지역에서 모두 1백90개 점포를 분양하면서
모두 92억5천7백62만원의 순익을 올렸다는 것.
주공이 분양한 연면적 3천9백36평의 이들 상가 건설에 들어간
비용은 모두 67억2천5백77만원으로 평당 건설비는 1백70만8천원
꼴이나 총분양가는 1백59억8천3백39만원으로 평당 4백6만8천원
꼴로 건설비의 2.4배에 이르고 있다.
주공은 광명 하안아파트단지 3개지구 88개 점포를 분양하면서
55억6천1백만원의 순익을 올렸으며 안산 군자1지구에서는 27개
상가의 건설비로 9억7천5백24만원을 투자해 2배가 넘는 19억
1천6백40만원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주공은 군포 산본 1지구 25개 점포에서 9억3천2백80
만원의 순익을 남겼으며 기흥 신갈지구에서도 12개 점포를 분양,
2억3천8백20만원을 남긴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