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3철강공단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가 쇄도하면서 영일군과
철강관리공단등 입주업체심사위원들이 업체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일군에 따르면 토지개발공사가 지난 4월부터 오는 93년말까지 사업비
4백58억원을 들여 1.2단계로 조성하고 있는 포항제3철강공단지역인 대송면
대각.옥명동일대 1백51만8천평방미터 가운데 1차로 분양할 1백4만6천1백에
대한 입주신청을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접수한 결과 모두
27개업체에서 1백20만6천1백50평방미터를 신청해 분양용지보다 16만50
평방미터가 초과됐다.
입주를 신청한 주요업체들의 용지면적을 보면 부산동국제강 56만1천
평방미터, 서울동부제강 16만5천평방미터, 대동철강 6만6천평방미터,
제철정비 3만3천평방미터, 부산신철 4만9천5백평방미터, 태창철강 3만3천
평방미터등 모두 27개업체 1백20만6천1백50평방미터이다.
분양용지보다 입주신청업체들의 용지면적이 초과되자 영일군과
포항철강관리공단, 환경청포항출장소, 토지개발공사경북지사등 입주심사
위원들은 이달말께 입주업체를 심사하기로 하고 주변환경오염원인을
줄이기 위해 공해과다배출업소의 입주를 제외키로 하는등 입주심사를
강화했다.
영일군관계자는 최근 제조업체들의 호황과 함께 전국의 공장용지가
부족하자 분양용지신청이 쇄도한것 같다고 밝혔다.
포항제3철강공단의 분양가격은 3.3평방미터당 23만원-30만7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