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소간의
어업협정이 빠른 시일내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을 수행하여 소련을 방문중인 윤옥영 수산청장은 14일 하오
지라노프소련어업성 차관을 만나 한소어업협정을 빠른 시일내에
체결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실무대표단을 상호교환키로
했다.
윤청장은 이날 "귀국후 즉시 소련측 실무대표단을 초청키로 했으며
이에 소련측도 동의했다"면서 "상호 실무대표단의 교환방문을 통해 이미
교환한바 있는 어업협정 초안을 바탕으로 협정안을 마련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소간에는 민간차원의 비공식 협력을 통해 연간 7-8만톤의
공동어로사업 을 하고 있어 한소어업협정이 체결될 경우 우리의 북서태평양
원양어업이 활기를 띠 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