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는 14일 한국에서 생산되는 양파, 냉이, 쑥등 3개 품목에
대해 식물검역을 완화, 이들 품목의 수입을 허용키로 한국정부에 약속했다.
*** 양파/냉이/쑥등 대미수출 가능해져 ***
한.미양국은 이날 경기도 안양시 국립식물검역소 회의실에서 열린
식물검역전문가회의에서 양국간의 식물검역 완화방안을 협의한 결과,
미국측이 이같이 약속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딸기, 밀감, 사과, 양파, 단감, 냉이, 쑥 등 7개
농산물의 검역을 완화, 이들 품목이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있는 길을 터줄
것을 미국측에 요구했다.
미국측은 이에 대해 양파, 냉이, 쑥 등 3개 품목에 대해서는 현행
검역제도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이들 품목이 미국에 수출될 수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측은 또 딸기, 밀감 등 나머지 품목에 대해서도 검역완화를
긍정적으로 검토기로 약속했으나 현행 제도상 당장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미국측은 페간, 딸기, 빠빠야, 멜론, 호도등 5개
농산물의 검역완화를 우리정부에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우리측은 페칸의
경우 미국측의 요구를 수용키로 했으나 나머지 품목의 검역완화는 현재의
여건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