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의 소련방문을 계기로 양국간의 경제협력을 강화
하기 위해 식품과 경공업분야의 투자 확대, 산업기술협력, 자원개발 등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14일 상공부가 내놓은 한소통상확대 추진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양국간의 국교정 상화와 무역협정, 투자보장협정 체결 등으로 교역기반을
조성하게 된 만큼 양국간의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한국측이 대소 물자공급
및 경공업 투자와 대소 천연자원 및 첨단기술 도입 등으로 경제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련에 부족한 품목을 중심으로 물자공급을 확대하고 석탄,
목재, 선 철, 수산물 등 원자재 수입과 소비재 수출의 연계무역을 추진하고
수출보험을 활용, 대소 수출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 대소협력이 유망한 식품가공, 경공업분야에서 중소규모의 합작을
거점적으로 추진, 현지에 적응해가며 투자를 확대해 가고 특히 카자흐와
우즈벡공화국,연해주 등 한국교민 밀집지역 진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소련의 기초 및 첨단기술과 우리의 응용, 생산기술의 접목을 통한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기술, 자원, 수출입의 연계에 의한 종합적 헙력방안을
강구하며 자원개발 은 개발투자를 통해 필수원료 공급선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시베리아지역 자원개발의 경우 현지의 불리한 여건을
감안, 국제적인 콘소시움 형성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