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국내 과학기술관력학회가 쪼들리는 살림살이를 꾸려가고 있다.
13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과학기술관련 학회를 대상으로 경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12월 현재 1백 81개학회중 56%가량이 연간예산
3천만원이하로 나타났다.
내용별로는 1천만원이하가 25개 (13.8%) 1천만원에서 3천만원이하가
77개 (42.6%) 3천만원에서 5천만원이하가 29개 (16%) 5천만원에서
1억원이하가 25개 (13.8%) 1억원이상이 25개 학회 (13.8%)이다.
이들학회의 세입예산중 회원의 회비로 충당되는 자체예산은 평균
31.8%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각종 수익사업 국고지원금등으로 메우고 있다.
학회의 자체사무실 보유율은 전체의 10% 미만이고 임차는 43%에
불과하며 나머지 47%의 학회가 학회장이나 총무 간사의 개인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학회지는 연평균 3-5회 발간하며 1회당 평균 11편의 논문을 게재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술발표회는 연평균 3회정도를 소규모로 개최하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회원학회는 이학분야가 30개,
공학 41개, 농수산 29개, 보건 55개, 종합 26개등 모두 1백 81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