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제에 대비한 지역중소기업협동조합연합회 결성이 활발하게 추진
되고 있다.
13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각지역별로 특유의 경영애로 사항을 타개하고
각 지방 이업종간의 교류확대를 위해 지역중소기업협동조합연합회의
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는 지금까지 업종별로 전국규모로만 구성돼 있는 협동조합연합회와는
별도로 지역별연합회를 설립키로 하고 이에따른 모든 규정을 연말까지
확정지어 내년초에는 우선 대구 광주 부산등 3개 지역의 연합회를 발족
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현재 임의기구로 돼있는 지역별협동조합협의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이 연합회에서는 앞으로 지방특화산업육성 및
지방자금의 서울유입방지등 지역특유의 중기경영과제 해결업무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육성자금도 이 지역
연합회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기협중앙회는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을 수용, 연말까지 지역연합회설립에
따른 일반규정을 만들어 관계당국의 승인을 받기로 했으며 서울시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도 지역연합회가 새로 결성될 경우 별도의 예산을 배정,
연합회운영비까지 보조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어 앞으로 지역연합회의
업무가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외에도 내년부터 추진될 지방공업발전계획 수립 및 지역공업
발전기금설치, 지역정보센터 설립등의 업무도 이 지역연합회와 협의토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협중앙회는 내년에 지역연합회가 9개정도 결성될 것으로 보고 이
연합회가 공동사업을 실시할 경우 중기공제기금을 통해 공동사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