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송년통일전통음악회에 참가한 북한의 평양민족음악단이 12일
하오 9시 30분 성경린 송년통일전통음악회 추진위원장이 마련한
마지막 만찬에 참석했 다.
숙소인 쉐라톤 워커힐 호텔의 무궁화홀에서 열린 이날 만찬에는 남측
음악인 1 백50여명과 북측 음악인 33명 등 모두 1백80여명이
참석,그동안의 공연에 대해서 대 화를 주고 받으면서 석별의 아쉬움을
나눴다.
성경린 위원장은 만찬사를 통해 "이번 음악회는 남북의 동질성과
일체감을 확인 한 계기였다"고 평가하고 "이같은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남북 양측 음악인들 이 힘을 한데 모으자"고 말했다.
이에 성동축 단장은 답사에서 "체류 기간 동안 서울 시민 등
남녘동포들이 보여 준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면서 "북과 남의 형제들이
이번 음악회를 교훈삼아 통일 의 노래를 더욱 높이 불러 불신의 장벽을
헐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을 끝으로 공식 비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북한 공연단
일행은 13 일 상오 11시 판문점을 넘어 북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