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매물과 악성매물의 홍수로 주가가 3일째 하락, 종합주가지수가 7백
20선 아래로 밀려났다.
13일 증시에서는 개장초부터 대부분의 업종에 "팔자"주문이 쇄도,
주가가 급 락세를 보여 종합주가지수가 상오 11시40분 현재 전날에 비해
7.08 포인트 떨어진 7백17.43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이식매물과 경계매물 외에도 미수금과 미상환융자금
정리를 위 한 악성매물이 쏟아져 나온데다 "큰 손"들이 장을 떠나고 있다는
루머까지 나돌아 연말장세를 기대한 일반투자자들도 매수주문을 자제하는
양상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날 "남.북.소 3자회담설"로 크게 올랐던 무역, 어업 등
북방관 련주들과 건설, 증권, 보험주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종목별로는 증자설이 나 주식배당설이 나돈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백77만와 5백96억6백만원을 각각 기록, 거래가
한산한 편이었다.
거래가 형성된 7백35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상한가 1개와 82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를 비롯한 5백44개, 보합종목은
1백68개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감과 북방관련 추가호재의 출현
가능성이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는 있으나 악성매물과
대기매물이 쏟아져 나와 주가가 다소 조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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