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농약잔류가 없는 유기농산물취급을 늘리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소비자들의 무공해 농산물선호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유통업체마다 유기농산물
취급을 늘리고 있으며 유기농산물 생산단지와의 계약재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수질 토양 농약오염등 거의 모든 공해요소를 배제한채 생산
시판되고 있는 쌀 상추 시금치 콩나물등 유기농산물들은 물량이
달릴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전국의 자영슈퍼마켓업주들의 모임인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의 경우 강원도 철원군 유기농산물생산단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극신선" 농산물공급에 나서고 있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측은 2만5천평 규모의 철원군 유기농산물생산
단지에서 재배된 쌀 오이 풋고추 양상추 사과 수박등 12가지 유기
농산물들을 서울지역조합원점포에 공급할 예정이다.
그랜드백화점은 서울 가락동 유기농산물협회 유통센터와 손잡고
양파 쑥갓 고추 피망등 10품목의 유기농산물들을 취급하고 있다.
또 신세계 한양유통 희성산업등은 유기자연농법 메이커들과
유기농산물공급계약을 체결, 취급품목을 크게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