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수출사양세에 있는 VCR의 대체 품목으로 개발한 캠코더
(비디오카메라)의 수출이 기술낙후에다 수요부진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등 가전3사는
VCR의 수출이 선진국의 수입규제와 일본/대만등의 저가공세에 밀려
갈수록 침체상태를 보임에 따라 지난 88년이후 캠코더기술개발과
수출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가전3사가 수출상품으로 개발한 VHS형 캠코더의 경우
수출을 시작한지 1년도 못돼 새로운 기술제품인 8mm방식의 캠코더에
밀려 실적이 오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가전업계는 이에따라 8mm방식의 제품개발 체제로의 전환을 시도
하고 있으나 이 분야의 기술보유회사인 일본 소니등이 시장잠식을
우려, 대한기술이전을 기피하고 있어 이 제품의 수출상품화에 차질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