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1/4분기중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1일 원유수요량은
2천3백15만~2천3백19만배럴로 예상된다고 12일 빈에서 개최된
OPEC 석유장관회의에 제출될 두개의 보고서에서 11일 밝혀졌다.
이 보고서는 OPEC가 원유수급균형을 위해 현재보다 원유산출량을
소폭 감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아울러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90년 4/4분기 세계석유수요량은 90년도중 전체 평균인
5천1백85만배럴보다 많은 5천2백87만배럴로 추정했다.
91년 1/4분기중 전세계 원유수요량은 5천1백90만배럴로 90년도와
거의 같은 수준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말하면서 91년중
OPEC 국가들의 하루당 원유수요량은 2천2백74만배럴로 1990년도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OPEC 석유장관회의에 참석할 에콰도르의 타마리즈 디에고
세라노장관은 페만사태가 곧 성공적으로 해결될 것을 고려한다면
OPEC가 더이상 석유생산량을 감소시키지 않을시에는 내년중
석유공급량은 수요를 초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석유전문가들에 따르면 11월중 OPEC의 1일산출량은
2천3백40만배럴로 추정되고 있다.
석유공급이 초과를 우려하고 있는 이란의 석유장관도 지난 7월
OPEC 석유장관회담에서 결정된 OPEC의 하루산출량 2천2백50만배럴을
유지하기 위해서 현수준보다 원유산출량을 더 감소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