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천진간을 잇는 한중간 카페리 정기직항로가 당초 늦어도
올해까지는 개설될 예정이었으나 선박확보와 중국측 승인문제등으로
인해 내년 3월 이후로 연기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천진간 카페리 정기직항로의 개설을
추진중인 우 리측의 국제대호개발은 일본으로부터 중고선을 도입, 늦어도
올연말까지는 동 항로 를 개설할 예정이었으나 선박 확보가 지연되고
중국측의 승인도 나오지 않고 있어 인천-천진간 정기직항로를 당초
예정보다 지연된 내년 3월이후에나 개설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국제대호개발측은 최근 일본측과 중고선 도입 절차에 박차를
가해 오 는 2월말까지는 선박 수리작업을 마친 뒤 선박을 인수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국무원측에 카페리 정기직항로 개설에 따른 승인절차를
현재 확 인 중인데 국제대호개발은 직항로 개설이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중국측 승인문제는 올 연말까지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국제대호개발측은 중국정부측의 승인절차가 마무리되면 합작사인
천진시 해운공 사측과 정기직항로 개설에 따른 합작사
국제진연카페리유한공사의 설립을 서둘러 늦 어도 내년 2월초에는 홍콩에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항로에 투입될 카페리는 6천2백t(G/T)급으로 승객 5백40명과
승용차 1백60대 (혹은 컨테이너 1백20대)를 적재할 수 있다.
국제대호개발과 중국측 천진시해운공사측은 당초 이 항로를 지난
9월14일 개설 된 인천-위해간 카페리 정기직항로와 함께 아시안 게임이전에
개설할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같이 인천-천진간 카페리 항로의 개설을 동절기가 끝나는 내년 3월로
연기한 것은 중고선 도입지연과 중국 중앙정부의 승인지연 문제이외도
관광비수기인 혹한기 를 피해 개설시기를 잡는 것이 영업상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