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결산기앞두고 주식 집중매각 나서 ***
최근 은행, 보험사, 투신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선 틈을 이용, 집중적인 주식매각에 나섬으로써 장세안정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난 이 일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10일중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수
주문량은 9백 만주 수준에 머물렀으나 매도 주문량은 무려
1천4백50만주 가량에 달함으로써 이들의 초과 주식매각량이
약 5백50만주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들 기관투자가는 매매체결률을 높이기 위해 "사자"주문이
우세할 때마 다 유동성이 매우 높은 금융. 건설. 무역주및 대형 제조업주를
중심으로 "팔자"물 량을 집중적으로 내놓음으로써 오름세를 보이던 주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비난 을 사고 있다.
지난 6일의 경우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등의 잇따른
호재로 주 가가 개장초부터 종합주가지수 기준으로 1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기관투자가들이 매수주문량의 3배에 가까운
3백만주 가량의 매물을 쏟아냄에 따라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1.02포인트 하락했었다.
또한 주가가 개장초 다소 오름세를 보였던 지난 4일에도
기관투자가들은 매수주 문량보다 약 50만주가 많은 2백만주 가량의
매수주문을 냄으로써 주가가 곧바로 하 락세로 돌변하고 말았다.
이처럼 최근들어 기관투자가들이 전반적으로 매도우위의 매매전략을
펼치고 있 는 것은 연말 결산기를 앞두고 장부가격 현실화를 통한
유가증권 매매익 실현을 위 해 장부가가 낮은 종목을 집중적으로
교체매각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장세안정에 기여해야 할 기관투자가들이
매물을 대 규모로 쏟아냄으로써 장세안정을 오히려 저해하고 있다는
사실은 투자자들로 부터 비난을 면키 어렵다고 지적, 증시안정을 위해
이같은 얌체매각 행위를 즉시 자제해 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