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3일 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소련을 공식
방문, 고르바초프대통령과 2차 한소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문제를
비롯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정착문제등을 논의한다.
*** 고르비와 한반도평화정착 협의 ***
지난 6월초 샌프란시스코 한.소정상회담과 9월말 공식수교에 이은 이번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한반도에서도 냉전을
종식시키고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이루어 나가는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고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향후 남북관계에 중대한 변화를 미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
노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고르바초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외에
고르바초프 대통령내외가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하고 소련의 정치,
경제, 학계등 각계인사들 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 경제.기술협정등 4개협정 체결 ***
노대통령의 소련방문중 그동안 한소양국 정부가 협의해온 무역,
투자보장, 2중 과세방지, 과학기술협력협정등 한.소양국 경제.기술협력을
위한 4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의 이번 소련방문에는 최호중외무, 박필수상공,
김진현과기처장관과 공노명주소대사내외, 이홍구대통령정치특보,
이현우대통령경호실장, 김종호해군참모총장, 김진재민자당총재비서실장,
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 보좌관,
노창희대통령의전수석비서관, 이수정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 최규완대통령주
치의, 박건우외무부의전장, 나원찬외무부구주국장등 16명이
공식수행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