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음악인들이 분단후 처음으로 서울의 무대에 출연, 겨레의
목소리와 선율을 한데모은 ''90 송년통일전통음악회가 12일 하오
7시 국립극장에서 남 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는 대표들을 위한
특별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 국립극장에서 마지막 특별공연 ***
전통음악을 통해 겨레의 통일을 기원했던 이 음악회는 지난 8일
평양민족음악단 이 서울에 도착, 다음날인 9일 하오7시 예술의전당에서
역사적인 제1차 남북음악인 합동 공연을 가진데 이어 10일 에는
국립극장에서 2차 공연을 가졌었다.
지난 10월 평양에서 열린 범민족통일음악회의 답례형식으로 열린 이번
송년통일 전통음악회는 남과북이 민간차원의 교류를 현실로 성취한 2번째
사례로 남북교류 활 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평양민족음악단 13일 평양으로 떠나 ***
평양민족음악단은 5박6일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모두 3차례의
공식.비공식 공연 을 가졌으며 이어령 문화부 장관이 하이얏트 호텔에서
개최한 만찬등에 참석하고 비원, 롯데월드, 삼익악기, 국립국악원등을
관광하거나 참관했다.
성동축 조선음악가동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한 평양민족음악단은 13일
상오 9시 서울을 출발, 11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평양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