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대표 정홍덕)이 이달 하순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을 준공하고
핸드백및 서류가방의 해외생산을 시작한다.
자카르타부근 칠룽시에 착공 1년만에 준공되는 이 공장은 대지 2만평,
건평 4천평규모이다.
총 3백80달러가 투입됐으며 이중 청산이 55%, 인도네시아의
아스트라그룹이 45%를 각각 출자했다.
이 공장은 생산초년도인 91년엔 1천만~1천2백만달러어치의 핸드백및
서류가방을 생산, 주로 유럽지역으로 보낼 예정이며 생산이 본궤도에
오르는 92년부터는 연간 2천만~2천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하게 된다.
또 92년부터 같은 부지내에 건평 4천평규모의 추가공장 건설에
들어가 연간 생산규모를 4천만달러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산은 이와는 별도로 필리핀에 지갑 벨트등을 생산할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재원조달과 현지 노조등의 문제로 이를 보류하고
그대신 현지의 마넬피혁사를 통해 국제하청형태로 이를 생산키로
했다.
국내최대 핸드백업체인 청산이 이같이 해외생산을 본격화하는 것은
인건비상승등으로 국산제품의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청산은 올해 핸드백및 각종 가방류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8% 늘어난
7천3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나 채산성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부산의 4개공장을 고급품생산체제로 개편, 미국
일본및 내수시장공략에 주력하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생산되는
중급품은 유럽및 동남아시장 수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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