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기 서울 전통음악단장과 성동축 평양민족음악단장은 서울에서의
''90 송년 통일 전통 음악회''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향후 전통음악
교류를 정례화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 양측 음악인, 연주회수 증가등 강구 ***
황단장과 성단장은 10일 하오 4시 제2차 공연장인 국립극장에서 이같이
말하고 "향후 남북한 교환 연주회는 일단 매년 1,2회 정도로 날짜를 정해
열고 시간을 더해가면서 연주 횟수를 늘려나가는 방안을 강구할것"이라고
밝혔다
''90 송년통일전통음악회''의 집행위원장이기도한 황단장은 제1차공연에
대해 "평양공연이 2백%의 성공을 거두었다면 이번 서울 공연은 3백%이상의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할수있을 정도로 광범위한 민족적 지지를 얻었다"면서
"이번 공연은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통일로 가는 전주곡이었으며 이에따라
남북교환 연주회가 정례화 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북한측의 성단장도 "서울 음악회는 북과 남이 하나의
마음임을 확인하는 것이었다"고 전제하고 "민족의 공동 유산인 문화예술을
통해 북과 남이 한마음이 되기위해 교환연주회가 상례화될수있기를
바란다"고 전적인 공감을 표시했다.
*** 서양음악/무용/연극까지 확대도 추진 ***
이어 황,성 두단장은 음악인으로서 우선 음악 분야에서라도 정례적인
공연이 번갈아가며 이뤄지도록 노력하자면서 가능하다면 교환 부문을
전통과 서양음악뿐아니라 더 나아가 무용, 연극등으로 확산시킬수있게
되기를 희망했다.
두사람은 또 이제 교환 연주의 정례화는 원칙론을 넘어 구체적
방법론만 남았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정례교화교류등의 방법등에 관한
논의는 남.북고위급 회담의 결과에 따라 급진전 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