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력층밀착 법정폭로등 대공권력 전쟁기도 ***
"10.13 대범죄전쟁"선포이후 궁지에 몰린 조직폭력배들이 자신들을
수사중인 검사들을 협박하는등 오히려 ''공권력과의 전쟁''을 획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
수감중인 이들 조직폭력배의 두목들은 수사검사를 공개적으로 협박하고
법정에서 검/판사및 국회의원등 권력층이 자신들과 밀착돼있다는등
흑색선전을 하거나 수 사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지역감정을 자극하는등의 방법으로 검찰에 공세를 취해 ''제2의
대전추문''을 유발시킨다는 전략까지 세워놓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검찰, 검사신변 보호방안등 대책마련 부심 ***
검찰은 특히 이들이 부하 폭력배들을 시켜 수사검사들에게 칼을
휘두르는등 폭력을 가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검사의 신변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중이다.
폭력배들의 이같은 ''공권력과의 전쟁''음모는 현재 ''대전 진술파''
두목 김진술 (38), OB파 대부 이육래(43), OB파 행동대장 이양재씨(35)등
40개파 1백60여명의 조직폭력배가 수감중인 서울구치소에서 서방파두목
김태촌씨(41)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있 다는 것.
검찰에 따르면 현재 11가지 죄목으로 기소된 김씨의 경우, 조만간
최고형량이 사형까지 가능한 범죄단체구성죄를 자신에게 추가할 것으로
알려지자 보강수사를 위해 서울지검에 소환될 때마다 "내가 나가면
서울지검 강력부의 N.Y.C검사등을 죽이겠다" "내가 그냥 당하고 있을 것
같으냐"고 수사검사를 공공연히 협박했다는 것.
Y검사의 경우, 지난해 형사부검사로 일할때 "중요한 사건의 제보를
하겠다"며 접근해 알게된 김태촌씨의 부하를 통해 지난1월 서울시내
카페에서 우연히 김씨를 만나게 됐으며 그 이후 김씨로부터 자신에 대한
내사를 중단하라는 협박성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아왔다는 것.
당시 이 검사는 나모씨 협박사건의 용의자를 김씨로 추정, 수사하던 중
자신에게 걸려온 김씨의 전화음성과 나씨가 녹음해 둔 전화음성을 대조해
동일인임을 밝혀냈다.
검찰은 또 군산지청에서 근무하면서 조직폭력배를 대거 검거한 바 있는
C검사에 대해서는 조직폭력배들이 C검사의 비위사실을 캐내기 위해 모카페
여종업원을 납치, 린치를 가해 C검사의 비위에 관한 허위진술을 받아내
이를 공개할 계획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있다는 것.
이밖에 N검사에 대해 최근 기소된 조모씨에게 가혹행위를 했다고
소문을 퍼뜨려 ''매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는 것.
N검사는 현재 보강수사를 벌이면서 김태촌씨의 범죄단체조직혐의를
계속 추궁중 에 있어 이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이에따라 이들 조직폭력배들이 수사검사를 협박하기 위해 현재
수감중인 서울구치소내에서 ''모임''을 가졌는지 여부등에 대한 수사와 함께
검사들의 신변보호 를 위한 대책을 마련토록 서울지검에 긴급지시했다.
검찰은 특히 수감중인 김태촌씨가 보낸 메모지가 그 가족들에게서 나온
점에 비추어 교도관들이 여기에 관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수사중이다.
한편 법무부는 이와 관련, "현재 김태촌씨는 요양동, 김진술씨는
2동, 이양재씨는 7동에 각각 분산수용돼 있어 이들이 구치소내에서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이들이 구치소내에서 시내전화를
사용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