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는 모스크바에 무역사무소를 곧 개설할 예정이라고 대만의
신문인 커머셜 타임즈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경제관료의 말을 인용, 정부내 각부처간 "지금이 사무소를
개설할 시기"라는데 합의, 조만간 최종 승인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지난 40년간 이념의 적으로 규정해온 소련과 올들어서 비로소
직교역의 길을 터왔다.
"본토 열기"와 함께 "소련 열기"가 대만을 휩쓸어 대만의 유력기업가들은
컴퓨터, 가정용 전자제품, 직물분야에 대한 수주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만과 소련과의 교역은 1억4천1백만달러로 전년대비 3백11%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