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자가 낸 보험료를 유가증권투자 재원으로 활용, 얻은 수익을
계약자에게 되돌려주는 변액보험이 오는 95년 선보인다.
또 입출금이 자유로운 대신 확정금리를 계약자에게 보장해주는
유니버설보험은 97년께 국내판매가 허용될 전망이다.
생보사에 투자상품성격이 강한 변액 유니버설보험이 허용되면
은행의 신탁상품, 투신의 수익증권과도 경합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험당국은 9일 이같은 내용의 생명보험사 신상품 판매허용
방안을 마련, 생보업계와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내년초 재개될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국내 증권산업
개방 추진일정에 맞춰 늦어도 90사업연도가 끝나는 내년3월말까지는
확정 발표될 방침이다.
이와함께 보험개발원의 심의를 거쳐 재무부인가를 받아야 하는
현행 신상품 판매 절차도 보험개발원이 심의 인가해주는 쪽으로
간소화하기로 했다.
보험당국은 국내시장에 진출한 미국 영국계 보험사들이 강력하게
요청해오고 있는 변액 유니버설보험의 판매허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되 국내생보사들이 상품준비및 경험부족으로 인한 시장잠식을
막기위해 그시기를 빨라야 오는 95년께로 잡을 방침이다.
현재 변액 유니버설보험을 자체개발해 놓은 생보사는 삼성 교보등
일부대형사에 불과한 실정이다.
오는 95년께 국내생명보험 시장은 <>연45조원 (수입보험료기준)
규모의 거대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지난해 출범한 신설사들도
영업기반을 구축하게 돼 이들상품으로 인한 국내사들의 시장점유율
감소를 최소화할수 있을 것으로 보험당국은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