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평민당총재는 8일 상오 국회총재실로 찾아온 최병렬 공보처
장관으로부터 약 1시간동안 민방의혹설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듣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
이 자리에서 김총재는 "정부가 지난 임시국회에 방송법을 날치기 통과
시킨것은 대통령선거를 예상해 민방을 설립한 뒤 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
라는 의혹을 강하게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심사과정에서 공보처가
개입하지 않고 중립적 인사들로부터 객관적인 추천을 받았다면 의혹을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
배석한 김태식 대변인은 "김총재가 민방선정 과정에서의 잘못된 점을
준열하고 지적했다"고 전하고 자신도 최장관에게 "은행을 민영화시켰을때
대주주의 지분이 8%밖에 안됐는데 태영에게 30%나 배정한 이유가 무엇
이냐고 따졌다"고 소개.
최장관은 "김총재에게 민방주주선정 과정에 문제점이 없음을 알리는
유인물을 드리고 의혹과 하자가 없기 때문에 태영이 서류를 갖춰오면
추천해 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