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8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당무 및 국회운영상황, 예산안심의, 지자제문제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방소문제, 남북한고위급회담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지자제선거법을 계획대로 이번
정기국회회기중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당에서도 지자제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고 야당과의 협상에 서 민자당은 원칙과 명분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말해 평민당이 주장하고 있는 중선거 구제와 비례대표제 도입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노대통령은 또 이날 국회에 송부된 김덕주신임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오는 10 일 본회의에서 차질없게 처리토록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당에서도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이웃돕기,
군부대위문활동 을 적극 실시할 것과 연말연시를 검소하게 보낼수 있도록
당차원에서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김대표에게 소련방문일정과 한.소정상회담에 대해 설명하고
오는 11 일부터 시작되는 남북고위급회담과 8일부터 시작되는 송년음악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되어 남북한간에 기본적인 신뢰가 이룩될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