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삼등 충남도내 일부 특산물 가격이 작황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등으로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최고 87%까지 올랐다.
8일 충남도가 밝힌 지난 11월말 기준 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금산
인삼 경우 곡삼(50편)이 지난해 이맘때의 1만6천원서 1만7천4백원으로
8.7%, 직삼(15편)은 1만 4천1백원에서 2만원으로 41.8%, 미삼(6백g)은
1만9천원에서 2만6천원으로 36.8%, 생건삼(6백g)은 1만6천5백원에서
2만5천원으로 51.5%, 수삼(30편)은 8천5백원에서 1만4천5백원으로 70.6%가
각각 올랐다.
또 생강 주산지인 서산지역의 생강값도 지난해 이맘때의 당 8백원에서
요즘 1천5백원으로 87.5%, 청양지방의 구기자(6백g)는 지난해 4천원에서
5천8백원으로 45%, 표고버섯(중품기준 1kg)은 1만5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26.7% 오른 값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논산 오골계(kg)는 3천2백원, 보령 청석벼루(18x30cm)는
4만1천원, 천원 호도(4.3kg)는 1만8천원선으로 지난해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서천 한산모시(23m.중품 1필)는 지난해 23만원에서 요즘은
20만원으로 13.4% 떨어졌다.
금산 인삼을 비롯 생강과 구기자, 표고버섯등 도내 일부 특산물값이
지난해에 비해 큰 오름세를 보인 것은 생장기인 지난 4-10월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 생육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죽병(인삼)과
부패병(표고.생강) 등의 만연으로 생산량이 20-30%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