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개발공사 충남지사가 공개경쟁 입찰한 대전 둔산신시가지
조성지구내 월평동 준주거용지 46필지에 대한 낙찰가가 3.3당 최고 8백12만
원에 이르는등 가격이 너무 높아 토개공이 땅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난과
함께 낙찰 상한가 도입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토개공 충남지사에 따르면 지난 6일 실시한 월평동 일대
준주거용지 입찰에서 최고 낙찰가는 13억원(5백28 )으로 당초 예상가
5억7천7백70만원 보다 2.3배(7 억2천2백30만원)나 높았으며 이는 3.3 당
8백12만원 꼴로 평당 예정가 3백60만원 보다 무려 4백50만원 많았다.
또 최저 낙찰가도 2억4천5백만원(3백33 )으로 예정가 2억3백8만원에
비해 20.6 % 4천1백90여만원이 높았다.
*** 준주거용지 예상 보다 2배 높게 낙찰 ***
이번 준주거용지에 대한 경쟁입찰에서 낙찰가가 예정가보다 2배이상
높은 필지수는 전체 46필지중 7필지(15.2%)이고 3.3 당 평균 1백만-
3백만원 이상을 넘은 것 은 34필지(73.9%)였으며 예상가와 평당 1백만원
미만의 근사값에 낙찰된 필지는 5필 지(10.9%)뿐이었다.
평균 낙찰가는 4백10만원으로 예정가 2백50만원에 비해 64% 1백60만원
정도 더 높다.
이에따라 앞으로 공급될 둔산지구내 행정용지 주변및 도시설계구역내
상업.준주 거용지의 낙찰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높은
용지가격으로 인해 실수 요자들에게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낙찰의 경우 목이 좋은 토지보다는 변두리등 상업성이
떨어지는 곳의 입찰경쟁이 심하고 낙찰가도 높은 등 투기 조짐이 나타나
투기꾼의 접근을 막고 실 수요자에게 토지를 공급하기 위한 낙찰상한가
제도 등 입찰방식의 개선과 함께 낙찰 자들의 철저한 자금출처 조사가
필요하는 지적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