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영업사원을 가장한 대낮 3인조 강도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관악
경찰서는 7일 이들중 범행직후 도주하다 허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최찬주씨(24.무직.주거부정)를 붙잡았다.
최씨는 달아난 공범 2명과 함께 지난 5일 하오 3시40분께
서울관악구신림본동15 10의3 곽기주씨(40.상업) 집에 신문사 영업 사원을
가장해 침입, 혼자 집을 보고 있던 곽씨의 아들(11.국교4)을 흉기로
위협하다 얼굴에 상처를 입힌 뒤 카메라 1대 (시가 30만원 상당)등
1백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었다.
경찰은 범인들중 1명이 범행 후 2층에서 뛰어내리다 다쳐 길거리에
쓰러져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서울관악구와 구로구 소재 병.의원
2백여 곳을 탐문수사 한 끝에 최씨가 관악구 봉천동 S병원에서 척추
응급조치를 받아낸 사실을 밝혀내고 최씨가 치료를 받을 당시 적어둔
전화번호를 추적, 7일 상오8시께 서울성동구성수동 S정형외과에 입원중인
최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최씨의 치료가 끝나는대로 최씨에 대해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