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전체증시자금수위는 거의
답보상태를 면치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증시의 강세전환과 함께 고객예탁금도
증가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미수금과 신용융자금등 외상매입자금 규모는
이보다 더 큰폭으로 늘어나 전체적인 증시주변자금 수위는 여전히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감소속도는 최근 수준에 비해 대폭 줄어들어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위해 25개 증권사에 맡긴 고객예탁금은
5일현재 모두 1조 예탁금은 5일현재 모두 1조 6천 2백 75억원을
나타내 지난달말의 1조 5천 5백 87억원대비 6백 88억원이 늘어났다.
그러나 같은기간중 미수금이 1백 86억원, 신용융자금은 5백 95억원이
증가하는등 외상자금규모도 7백 81억원이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93억원의 자금이 오히려 증시를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장기침체에 시달린 투자자들중
최근의 주가상승세를 틈타 주식을 팔고 증시를 빠져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같은 감소규모는 하루평균 1백 50억원안팎이 줄어들었던
지난달말에 비해서는 감소속도가 대폭 둔화된 것이어서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