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상승에 힘입어 2,3년전 수입 붐을 일으켰던 한국,대만등 신흥
공업국.지역(NIES) 제품의 판매가 급격히 떨어져 가전제품및 카메라 등
전문점이 이제는 일본시장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6일 밝혔다.
*** 한국등 새상품개발로 만회작전 ***
원래 일본제품보다 싼데다 엔화 상승으로 실질가치가 하락하자 이들
국가의 제조업자들은 일본기업과 손을 잡고 국내시장에 침투, 한때는
일본 주요도시의 교외도로 연변에 전문점을 개설하는등 힘찬 기세를
보였으나 많은 제품이 쉽게 망가지고 아프터 서비스가 충분치 못해 일본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게됨에 따라 대부분의 점포 가 문을 닫거나 업종을
전환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현재 일본에 거점을 둔 한국의 가전제품 메이커등은 일본을 겨냥한
전문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한편 아프터 서비스망 확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88년 일본국내에 처음 본격적으로 NIES 상품 전문 연쇄점을 낸
구두 소매상 "구두의 마루토미"(본사.명고옥)는 최근 전국각지의 NIES점
12개를 포함한 가전 판매점 50개를 가전제품 대량 판매점인 베스트
전기(본사.복강)에 팔아 넘겼다. 나머지 NIES점 15개 점포도 불과
2년만에 본업인 구두 소매점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마루토미의 NIES점은 텔레비, 냉장고등을 1,2만엔대의 낮은 가격으로
판매, 개점당시의 판매는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쉽게 고장난다"는 등
소비자들의 불평이 잇따르고 아프터 서비스망의 불충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해 최근에는 경영에 큰 압박 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교도통신은
밝혔다.
한국의 가전 메이커 금성사의 일본현지 판매회사인 금성
저팬(본사.동경)의 한 관계자는 "우리 제품에 대한 클레임은 없으나
전체적으로 NIES 제품이 품질면에서 일본 소비자 들의 요구수준에 따르지
못한다"고 판매부진 원인을 설명하면서 금성 은 기능면에서 뿐만아니라
디자인등 일본시장에 맞는 상품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고 말했다.(끝)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