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결시한 하루 앞두고 미-불대표 전망 ***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우루과이 라운드 무역회담이 농업보조문제를
둘러싼 미-유럽공동체(EC)간의 분규로 결렬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루이 메르마즈 프랑스농업장관은 합의의 토대를 마련하기위해 회담이
수주일 동안 연기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칼라 힐즈 미무역대표는 회담의 진전을 위해서는
"냉각기"가 필요하 다면서 48시간 동안 회담을 연기될지 모른다고
시사했다.
메르마즈장관은 이날 몬테 카를로 방송과의 회견에서 EC가 농업보조의
대폭적인 삭감을 거부함에 따라 붕괴될 위험에 처한 우루과이 라운드회담에
"보다 조화된 입 장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회담이
"수주일 동안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이는 "어느 일방이 다른
일방에 의해 분쇄되는 것을 보는 것 보다 나 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1백7국 관계장관이 관세인하를 위한 4년에 걸친 우루과이
라운드협상 을 타결하기 위해 브뤼셀에서 최종회의를 열고 있는데 언급,
미국의 "정복자"같은 태도가 EC의 결의를 더 굳게 만드는데 기여했을
뿐이라고 지적하고 "현재로서 협상 은 완전한 교착상태에 빠져있으며 오늘
오전중으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희박하 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힐즈 미무역대표는 기자들에게 "분명히 우리는 농업문제로
궁지에 빠 져있다"고 전제, "나는 냉각기가 EC에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고 협상을 48시간 동안 연기하는 것이 열기를 식혀줄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협상대표들은 우루과이 라운드 회담이 내년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있 다고 전망했는데 많은 무역관리들은 이번 회담의 결렬이
세계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무역마찰과 보호무역주의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