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정구영신임검찰총장과 김영일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검찰은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공조체제를 원활히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현재 정부와 사회각계가 추진하고 있는 새생활
새질서운동의 중요성을 검찰도 깊이 인식하여 업무를 추진하라고 말하고
범죄수사에 있어서는 피해자나 참고인의 인권보호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우리사회의 낭비.사치풍조는 경제를 어렵게 할뿐만아니라
국민간의 위화감을 조장한다는 점에서 검찰의 특별한 노력을 당부하면서
연말연시에 고위공직 자를 포함한 사회 지도층의 낭비풍조 일소에 힘을
다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