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베를린 범민족 3자회담에 참가했던 ''범민추''대표
3명 의 구속에 대해 잇따라 성명을 발표, 이들을 석방치 않을 경우
남북대화를 중단하겠 다고 위협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일 조선음악가동맹위원장 김원균
명의로 담화를 발표, ''90송년통일전통음악회'' 불참을 시사한데 이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 (4일)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대변인
성명 (5일)을 잇따라 발표하고 범민 추대표 3명의 구속이 "남북대화의
분위기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 성명들에서 범민추대표 3명의 구속은 "대화일방인 북에 대한
매우 불손한 행위이며 북남대화의 분위기를 파괴하는
반대화.반통일책동"이라고 비난하고 남북관계의 발전과 남북대화의 전도가
전적으로 한국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주장, 이를 구실삼아 남북대화를
냉각시킬 조짐을 드러냈다.
북한은 또한 이들의 구속을 "민족의 통일염원에 대한 악랄한
도전" "남조선의 통일민주역량에 대한 용납못할 탄압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애국인사 및 방북인사의 석방 <>국가보안법 철폐 <>대화창구
일원화정책 철회등을 요구하면서 "우리의 거듭 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통일애국인사들을 구속.탄압한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것으로 북한방송들이 전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