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제활동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
도소매업 등 서비스부문에의 고용집중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6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90년 3.4분기 시.도별 고용통계"에 따르면
지난 7-9월중 전체 경제활동인구는 1천8백98만8천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2.8%(51만7천명) 가 늘어났고 15세이상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61.5%로
0.5% 포인트가 높아진 것 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취업자는 1천8백56만2천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51만1천명(2.8%)이 늘었는데 이를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19만2천명(5%)이 감소한 반면 <>광공업 은 소규모 사업체(10인이하)의
제조업을 중심으로 4만3천명(0.9%)이 늘어나고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는
무려 66만명(7.1%)이 증가, 고용이 계속 3차산업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실업자는 41만6천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7천명(1.7%)이 늘어났으나
경제활 동인구의 증가로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포인트
낮아진 2.2%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취업자의 경우 인천(8.6%), 제주(7.7%), 광주(5.9%),
서울(4.5%)등 이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실업률은 서울(3.9%)이
가장 높았고 다음이 부 산.광주(각 3%), 대전(2.8%), 대구.인천.경기(각
2.4%)등의 순이었다.
한편 3.4분기중 비경제활동인구는 총 1천1백88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 다 18만5천명(3.3%)이 늘어났는데 이는 가사활동 종사자가 많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