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의 증시침체로 인해 시중은행및 지방은행의 유가증권
매매순익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9월중 11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의
유가증권 매매순익은 모두 1천9백13억원으로 작년 한해동안의
4천9백62억원에 비해 38.6% 수준에 불과했다.
이 기간중 5대 시중은행은 1천3백37억원으로 지난해의 3천5백19억원에
비해37.9%선에 머물렀고 나머지 6개 시중은행은 51억원으로 7.2%, 10개
지방은행은 5백25억원으로 71.0%수준에 각각 그쳤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주가하락이 계속됨에 따라 이들의 보유주식
매매순익이 지난해의 3천8백92억원에서 지난 1-9월중에 4백34억원으로 대폭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이 기간중의 유가증권 매매순익을 은행별로 보면 상업이
4백3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3백83억원 <>서울신탁 3백36억원
<>제일 2백95억원 <>조흥 1백66억원 <>한일 1백5억원 <>경기 56억원
<>외환 24억원 <>전북 23억원 <>경남은행22억 원등의 순이며 한미은행만이
유일하게 1억원의 유가증권매매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이들 은행의 유가증권 보유규모는 지난 9월말 현재 11개
시중은행이 22조3천8백27억원, 10개 지방은행이 4조1백8억원등 모두
26조3천9백35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종류별로는 국공채가
6조4천8백69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통안증권 4조4천 3백43억원,
회사채 4조2천8백74억원, 주식 3조9천5백10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