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은 5일 애국활동을 하다가 지난 53년 5월 별세한
조신성 여사 (77년 대통령 표창)의 묘소가 지난 1일 확인됨에 따라
91년도에 우선적으로 국립묘지에 이장키로 했다.
지방보훈청은 조여사가 항일운동에 크게 기여하였음에도 후손이
없어 묘소를 확인 못해 지난 5월 조씨가 의탁하고 있던 부산시 금정구
장전2동 산 38 "신망애 양로원" 원장에게 모쇼 확인을 의뢰,
수소문했으나 알길이 없던중 조씨의 친구 고 박치은 여사의 딸
정선복씨 (애국지사 숭모회 회장)에 의해 부산진구 초읍동 산 1원당골
공동묘지에서 초라하게 방지된 묘소를 확인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지방 보훈청은 국립묘지에 이장할 것을 국가보훈처에 건의, 91년도에
우선적으로 이장 절차를 밟기로 했다.
조여사는 일제때 평양에 진명여학교를 설립하고 신민회에 가입
독립운동과 부녀자계몽운동에 평생을 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