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의 김영배 총무는 5일 "민자당이 지자제 선거법협상에서 비례
대표제 도입을 수용하면 비례대표 의원비율을 현재 평민당이 주장하는
의원정수의 25%에서 축소 조정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총무는 또 "특정지역의 의회를 한 정당이 독점하지 못하도록 비례
대표제를 당선비율이 아닌 득표비율 기준으로 하되 최고 득표정당이
비례대표의 60%이상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제한규정을 두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총무는 "비례대표제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 지자제협상은 타결되지
않을것"이라고 말해 반드시 비례대표제를 관철시킬 방침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