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중 납입될 유상증자물량은 코오롱등 4개사 3백98억원으로
전년동월의 13건 3천18억원에 비해 2천6백20억원(87%)이나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협의회는 4일 유상증자조정위원회를 열고 내년 2월중 유상증자
물량을 기업들의 신청계획대로 수정없이 확정했다.
이에따라 내년 2월중에 2백8억원의 증자를 계획한 코오롱을 비롯 일진
(94억원) 동양제과(78억원) 신강제지(18억원)등 4개사는 당초 계획대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됐다.
내년 2월중 유상증자물량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12월 결산법인들이
정기주총개최를 위해 연초부터 주총까지는 주주명부를 폐쇄하므로
이 기간중의 유상증자는 피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2월의 경우에는 3월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이 대거 유상증자를
실시했었으나 금년에는 금융기관들의 유상증자규모가 축소된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