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무역 보복조치의 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정부는 미국과 EC(유럽
공동체)국들에 국내 주류시장을 부분적으로 개방키로 했다고 이중영
재정부 부부장이 3일 밝혔다.
이부부장은 "대만의 무역 및 통상증진을 위해" 국내회사들로 하여금
미/EC국들로부터 위스키 브랜디 럼 진보드카등을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개방시기로 대만이 92년 1월을 주장하는 반면 미국은 내년 4개
개방을 고집하면서 내년 4월부터 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면 슈퍼 301조
무역조항에 따라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대만 연주곡매국은 대만이 외국산 수입주류에 대한 독점판매세를
현재의 2백75%에서 최저 1백85%까지 이용할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
했다.
대만은 연주공매국이 외국산주류의 수입과 판매를 규제하며 외국산
수입주류의 가격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