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나 가스폭발시에 일산화탄소(CO)의 피해로부터 보호받을수
있는 ''자기구명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동력자원연구소와 삼공물산이 함께 개발한 KRS-90-1형 구명기는
화재. 가스폭발. 내연기관의 불완전연소등에 의해 많은 양의 일산화탄소가
발생한 장소로 부터 안전하게 이동 또는 탈출할 수 있게 만들어진
개인보호용 안전장비.
사람이 숨을 쉴때 혈색소와 결합하여 체내의 산소운반을 방해, 중독을
일으키게 하는 CO 가스는 호흡 공기 가운데 0.3% 만 함유되어 있어도 1시간
이내에 질식해 사 망하게 되고 1% 이상일 때는 3분안에 사망하는 무서운
유독성 가스이다.
화재의 위험성이 있는 갱내. 공장. 호텔, 그리고 사람이 많은
공공건물등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안전장비인 이 구명기는 지금까지 기술적.
경제적인 어려움등으로 국 산화되지 못해 선진국으로부터 수입해
사용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구명기는 우리나라 작업환경 및 한국인 체형을 고려하여
만들어 졌을 뿐 아니라 구조가 단순하여 휴대 착용이 매우 간단하고 계속
착용가능 시간은 90분이다.
성능면에서는 CO 가스 1%를 함유한 공기를 착용후 60분(KS 규정)이
지난 후에도 48PPM으로 제독할 수 있으며 연기여과능력도 90% 정도에
이르러 외국 제품에 비해 모자람이 없다.
이 제품의 국산화로 연간 20억원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