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정기주주총회가 내년 2월말로 다가온 가운데 농.수.축협을
제외한 금융기관에서 내년초에 임기만료되는 임원들이 90명을 넘고 있어
사상 최대 규모의 인사개편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농수축협 제외 행장 8명등 92명 임기만료 ***
특히 금융산업 개편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을뿐아니라 시중은행들의
회장제 도입이 실현될 경우 은행임원들에 대한 인사개편의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은행은 물론 증권. 단자사 등 전금융권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수.축협을 제외한 한국은행, 국책은행,
시중은행, 지방 은행 등에서 내년도에 임기만료되는 임원은 행장급 8명을
비롯해 모두 92명에 달해 전체 임원 2백66명의 3분의 1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임원중 초임 75명, 중임 17명으로 초임이 대부분이어서 중대한
과오가 없는한 초임 임원들은 중임되는 전례를 감안할 때 인사이동의
폭은 좁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러나 올 연말과 내년초에 금융산업 개편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은행들이 소유하고 있는 단자사중 1-2개가 은행으로 전환되고 3-4개가
증권사로 업종을 변경할 경우 은행임원들에 대한 인사의 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금융산업 개편으로 이동폭 더욱 커질 듯 ***
또 금년도 정기주총에서 복수전무제를 도입하는데 성공한 시중은행들은
새해 주총을 계기로 회장제의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은행장급에 대한 인사의 폭도 의외로 커질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내년도에 임기만료되는 임원은 시중은행 42명, 지방은행 26명,
한국은행을 포함 한 특수은행 24명 등이다.
이들중 은행장급은 김명호 한은부총재(중임), 안승철 중소기업은행장
(초임), 이상철 국민은행장(초임), 김영석 조흥은행장(중임), 송보열
제일은행장(초임), 김재윤 신한은행장(초임), 이기웅 충청은행장(중임),
이재진 경남은행장(중임) 등 8명이다.
은행별로는 시중은행의 경우 제일은행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신한 7명,
서울신탁 6명, 한일및 외환은행 각 4명, 조흥.상업.한미은행 각 3명, 동화.
동남.대동은행 각 1명이다.
지방은행에서는 부산은행이 6명으로 제일 많고 경남 5명, 충청 4명,
대구. 광주 경기.강원. 충북은행이 각각 2명이며 제주은행은 1명이다.
또 특수은행은 한은 2명, 국민 7명, 주택 5명, 중소기업 4명, 수출입
3명, 장기 신용 2명, 산업은행이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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