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선의 항공기 수급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17개 국내선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등 2개 항공사의 좌석판매율은 평균 73.9%로
대부분의 노선에서 항공기 공급에 큰 부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광주-제주가 92.6%, <>여수-제주 90.5%, <>서울-여수
89.3%, <>서울- 울산 87.9%, <>서울-광주 84.3% 등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고 <>진주-제주, <>부산-제주, <>대구-제주, <>서울-부산등이70%
미만의 좌석판매율을 보였다.
교통부는 양 항공사의 이같은 좌석판매율은 이용자들을 위한 항공기
공급사정과 항공사의 운영측면등 양쪽 측면을 고려할때 모두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평가했으며 다만 성수기때 일부 노선에 이용객이 몰리고
예약자들이 통보 없이 탑승을 않는 것등이 아직까지도 부분적으로 항공기
좌석난을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양 항공사가 국내선 운영에서 매년 수백억원씩의 적자를 보는 것은
좌석판매율이 낮기 때문은 아니고 근본적으로 국내선 항공료가 싸게
책정돼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에따라 일부 노선의 운항회수 조정과 항공료의 인상등으로
현재의 국내선 수급균형 상태를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며 항공료 인상을
위해서는 경제기획원과 인상률을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