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근무시간에 가정주부들과 함께 화투판을 벌이다 검찰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3일 밝혀졌다.
서울노원경찰서 대공과 대공2계 서정인경사(36)는 지난달 29일
하오4시30분께 노원구중계동 중계3단지 시영아파트 125동1005호
송병애씨(43.여) 집에서 가정주부 6명과 운전기사 이성만씨(46.노원구
상계동1116)등 7명과 함께 1점에 1천원짜리 `고스톱''을 치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지검북부지청 수사관들에게 붙잡혔다.
검찰은 도박장소를 제공한 송씨를 도박개장 혐의로, 이씨등 2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각각 구속하고 서경사는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노원경찰서는 서경사를 근무태만 혐의로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