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국제상회 부회장 서대유 ***
북경당국은 서울주재 중국 무역대표부 대표로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대외무역 전문가인 서대유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중국국제상회)
부회장을 임명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3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정통한 중국 소식통을 인용, 서대유 부회장이 "주서울
중국국제상 회 대표처" 처장으로 앞으로 "서울 대표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서씨 는 지난 86년 5월부터 중국국제상회 부회장직을 맡아
온 것 외에는 대외적으로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서방 외교관들은 서씨의 현 직급이 차관급이라고는 하지만 그의 지위는
한국 정 부가 주북경대표부 대표로 임명한 노재원 외무부 본부대사에 비해
그 격이 떨어진다 고 말하고 노대사는 외무차관과 주캐나다 대사를 역임한
고위 외교관이라고 지적했 다.
포스트지는 외교관측통을 인용, 북경당국이 보다 고위 관리를 서울주재
대표부 책임자로 임명하지 못한 것은 아직도 "우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의 반발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북경당국은 서울대표부 대표에 외교관을 임명하지
않음으로써 서울 무역대표부가 "반관영 무역사무소"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북한측에 심어주려고 애 쓰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트지가 인용한 정통한 소식통들은 그러나 한국과 중국은 모두
북경과 서울 에 상호 설치할 무역대표부를 "사실상의 대사관"으로 중시하고
있으며 따라서 양 측 모두 무역관계 요원들보다 많은 외교관과
정부관리들을 각기 대표부 요원으로 파 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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