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일 전국을 엄습했던 한파가 3일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을 영하권으로 떨어뜨리면서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이번 한파는 3일 더욱 기승을 부려 서울아침기온(이하
6시현재)이 영하 6도까지 내려갔다.
기상대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대륙성고기압이 우리나라쪽으로
점차 세력을 확장하면서 기습한파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고기압세력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남부지방의 경우 오히려 4일아침에는 기온이 더
떨어지는등 추위가 계속되다 이날낮부터 누그러지기 시작, 5일에는
예년기온을 되찾겠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찬고기압세력의 확장으로 2일아침 영하4.7도, 영하6.9도를
각각 보인 서울과 철원의 수은주가 3일에는 영하6도,영하9.8도로 뚝
떨어진 것을 비롯 대관령 영하13도, 춘천영하 8.9도, 대구영하 2.1도,
전주영하 1도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맴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