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면 연내에 10%정도의 전력요금인상이 예상된다.
안병황 한전사장은 1일 열린 국회국정감사에서 전력요금조정문제와 관련,
페르시이만 사태로 발전연료인 유류와 가스의 가격이 급등해 이미 7-8%
인상요인이 생긴데다 내년부터 해마다 2조-3조원의 발전시설 건설자금이
소요돼 적어도 10%가량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사장은 특히 "전력요금의 인상시기나 인상폭이 동자부와 물가당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전제, 한전자체적으로 인상안을 마련해 조만간 관계
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해 연내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안사장은 또 한중의 발전설비 독점공급에 대해서는 "한중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산업정책심의회의 결정사항"이라고 지적하고 "이에따른 공급차질,
품질불량으로 인한 성능 및 안전상의 문제등이 예상돼 한중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